케어링, 시니어를 위한 의료 중심 요양 ‘케어링빌리지’ 시대 개막
초고령 사회가 현실화되면서 시니어 주거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독립성과 건강을 중시하는 고령층이 늘어나면서 기존의 단순 요양 시스템을 넘어 의료 서비스와 주거가 통합된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시니어 케어 전문 기업 ‘케어링’이 선보인 메디컬 특화 요양원 ‘케어링빌리지’는 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글에서는 케어링빌리지의 주요 서비스와 시스템, 그리고 한국형 senior living 모델이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1. 24시간 밀착의료 서비스와 개인별 맞춤 케어 시스템
케어링빌리지 더평촌은 일반 요양 시설과 차별화되는 핵심 요소로 24시간 밀착 의료 시스템을 제시하고 있다. 입주 어르신의 건강 상태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는 ‘데일리 체크업’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간호사와 전문 의료진이 하루 세 번 이상 혈압, 산소포화도, 심박수 등을 측정하고 이를 실시간 전산에 기록해 급성 변화가 발생했을 때 신속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퍼스널 케어 플랜’을 통해 어르신 개개인의 건강 상태, 기존 질환, 약물 복용 이력에 기반한 맞춤 진료와 복약 지도를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IT와 간병 노하우가 결합된 형태로, 의료 데이터 기반으로 돌봄 스케줄을 설계하고 실제 간병 기록까지 실시간 공유되는 방식이다.
주변 요양원 사례를 보면 많은 기관에서 돌봄 질 관리의 어려움을 호소하는데, 케어링은 물리치료사, 전문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다학제 팀이 상주하며, 돌봄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함께 유지하는 구조다. 특히 입주민이 응급 상황 없이도 일상적으로 주치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점은 타기관 대비 큰 경쟁력이 된다.
2. 마음부터 움직임까지 다듬는 ‘웰니스+인지’ 통합 프로그램
단순 의료 제공을 넘어선 케어링빌리지는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인지 케어와 신체 활동 프로그램을 통합적으로 운영한다. 대표적인 것이 ‘컴커그(COMCOG) 프로그램’이다. 인지 기능 저하 예방을 목표로 미술치료, 음악치료, 그룹 뇌운동, 회상치료(Reminiscence Therapy) 등을 매주 일정에 따라 진행한다. 국내 대형 병원에서도 유사하게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장기 입소자의 우울과 무기력증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검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여기에 물리치료사 주도의 ‘웰니스 프로그램’이 결합된다. 관절 가동 범위 운동, 균형 훈련, 소근육 재활 등 노인성 만성 질환에 특화된 피트니스 중심의 시스템으로, 일상 자립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실제로 파일럿 프로그램 운영 결과에서 3개월 이상 참여자 중 약 70%가 낙상 위험 지수가 낮아졌다.
매일 반복되는 요양 생활 속에서 어르신들이 지루함을 느끼지 않고 의미 있는 루틴을 유지하게 만드는 점은 단순한 치료 이상의 가치를 제공한다. 이는 단기적인 건강관리에서 장기적인 생활 만족도를 중시하는 최근 시니어 수요에 부합하는 방향이다.
3. 프라이버시와 품위 있는 생활을 동시에 지키는 공간 설계
최근 시니어 공간 설계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프라이버시’와 ‘독립성’이다. 케어링은 이 점을 반영해 케어링빌리지 더평촌에 총 12인실 위주 객실을 배치했으며, 각 객실에는 간단한 생활 설비와 독립 샤워실을 구비해 최적의 개인 거주 환경을 구현했다. 기존의 46인 공동 병상 위주의 요양원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부분이다.
공용 공간에는 음식 조리실과 함께 거실 겸 문화 공간이 마련돼 입주민 간의 유대 형성을 유도한다. 다양한 동선 전략과 시니어 친화적 설비가 더해져 낙상 위험과 이동 불편을 최소화한 점도 장점이다. 디지털 케어 시스템도 눈에 띈다. 전 객실에는 스마트 호출기, 모바일 헬스 체크 기기, 모션 감지 센서 등이 탑재돼 있으며, 가족이 원격으로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통합 앱도 제공된다.
이러한 물리적·기술적 설계는 단순 주거 공간이 아닌, ‘의료가 있는 프라이빗 레지던스’라는 새 개념의 senior living 모델로서 전문성과 프리미엄을 갖추었다. 실제 이용 후기에는 “호텔보다 나은 서비스”라는 반응도 등장하고 있으며, 현재 대기 수요도 증가 추세에 있다.
결론: 의료 중심 시니어 주거 모델의 새로운 표준, 케어링빌리지
케어링빌리지는 시니어 요양의 기준을 ‘건강을 돌보는 공간’에서 ‘삶을 함께 디자인하는 공간’으로 확장시키고 있다. 24시간 의료와 일상 케어의 통합, 프라이버시가 있는 주거 환경, 심신을 함께 회복하는 프로그램体系는 고령 사회에 필요한 솔루션의 정수를 담고 있다. 특히 케어링이 보여주는 전국 직영점 및 의료기관 협력 모델은 대규모 확장 가능성까지 기대하게 만든다.
앞으로의 시니어 라이프는 단순 보호가 아닌, 존엄과 선택이 존중되는 삶의 연장이 되어야 할 것이다. 케어링빌리지는 그 중요한 첫걸음을 내딛는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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