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시니어 일자리 ESG 재활용 사업,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다
출처: 중도일보 (https://m.joongdo.co.kr/view.php?key=20250329010009233)
서론: 시니어의 환경 참여와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모델의 탄생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시민 모두의 참여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대입니다. 특히 노년층의 사회참여는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환경 보호, 공동체 회복의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공주시니어클럽과 공주휴게소가 협력하여 ESG 재활용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은 지역 환경 개선과 시니어의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모범 사례로 주목할 만한 내용입니다.
공주시니어클럽과 공주휴게소 협약의 의미: 지역의 ESG 실천 모델
공주시니어클럽은 대한불교조계종 마곡사가 운영하는 공주시의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으로, 지역 내 기초 연령인구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공익활동 및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공주시니어클럽은 공주휴게소에서 발생하는 폐자원의 재활용 활동을 강화하는 데 나섰습니다.
이번 ESG 업무협약의 핵심은 단순한 자원 수거를 넘어, 지역 차원에서 자원 순환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시민들과 함께 실천하고자 한다는 점입니다. 수거 대상은 커피찌꺼기, 폐플라스틱, 폐건전지, 종이팩 등 다양한 재활용 가능 자원으로, 그동안 관리 사각지대에 있었던 쓰레기들도 이제는 체계적인 분리 배출 체계를 통해 자원으로 재투입되는 것입니다.
이 협약은 단지 계약서 상으로만 존재하는 협력이 아닌, 실제 지역 내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실행 중심의 프로그램입니다. 시니어가 주체가 되어 환경보호를 실천한다는 점에서, ESG 경영의 'Social & Governance' 측면을 훌륭하게 강화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재활용을 넘어서는 가치: 폐플라스틱의 소품 변신
이번 협약의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 중 하나는 폐플라스틱을 단순히 분리배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자원을 시민에게 기여할 수 있는 형태로 재탄생시키는 점입니다. 시니어 참여자들은 수거한 무색 투명 페트병에서 뚜껑을 분리하고, 이를 지역 재활용 업체와 연계하여 완제품으로 재가공합니다.
다만 그 제품은 일반 재활용품이 아니라, 실생활에 활용이 가능한 공예품이라는 점에서 큰 차별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치약짜개부터 염주, 키링, 마그넷 등 일상과 친숙한 용도의 소품으로 탈바꿈함으로써 일반 시민에게 환경 보호의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시니어의 손끝에서 만들어지는 크고 작은 결과물들을 통해, 단순한 일자리 이상의 의미를 부여합니다. 시니어는 단순한 노동력이 아니라, 시민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언제나 현역의 시민'으로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 공주시니어클럽은 참여자 교육과 안전매뉴얼을 갖추고 고령자도 안전하게 작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노인일자리 모델: 사회복지와 환경의 교차점
공주시니어클럽은 이번 ESG 업무협약이 단순한 환경 정화 사업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노인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만드는 첫걸음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협약 당사자인 김용학 관장은 "지역사회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함께 인식하고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길"이라고 전했습니다.
공주시니어클럽은 이미 공익활동, 역량활용형 일자리, 공동체 기반 사업 등 다양한 모델을 운영하며,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은 특히 2025년 신규 크리에이티브 ESG 모델로 채택되었으며, 자원 재활용과 사회복지의 교차점에서 환경 문제와 고령화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극히 실용적인 접근 방식으로 평가됩니다.
시니어들이 환경 정화 활동을 직접 주도하며 자원 순환 과정을 실질적으로 실현한다는 점에서, 지역 기반형 일자리 모델의 대표 사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ESG에 대한 지역 공동체의 인식을 높이는 효과도 동반되고 있어, 향후 인근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가능성도 큽니다.
결론: 시니어가 만드는 녹색미래, ESG를 통한 지역혁신
공주시니어클럽과 공주휴게소가 협력하여 ESG 재활용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단순한 환경 캠페인을 넘어선, 실효성 있는 고령사회 대응 모델입니다. 폐자원을 소중한 생태자원으로 되살려내며, 시니어의 역량을 지역사회에 다시 연결하는 이번 사례는 지역혁신과 공동체 회복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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